우주적 宇宙的, 가장 집다운 것이라는 이야기로 먹는 것의 숭고를 이야기 하고자 했던 도자전이다.
세번에 걸친 장작가마 작업의 결과물들이다,
막사발이라 불리는 우리의 그릇에서 한국적인 미감과 정신을 보고 그 마음을 닮은 그릇에 다가가고자 작업했다. 그릇은 인간이 빚은 최초의 공예이며 도구이자 삶이다. 집에 삶이 담기듯 그릇에 음식을 담아 우리의 생에 숨을 깃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