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재변산도

211cmx45cm, 삼베에 수묵담채, 2016
내 집 주변을 둘러싼 산의 그림이다. 
집은 인왕산 아래에 자리 하고 있으니, 안산을 시작으로 인왕산, 멀리 북한산, 북악산, 종로시가지를 지나 남산과 관악산까지를 그렸다. 종로시가지는 인왕산에 자주 올라보니 문득문득 기암괴석처럼 보여지기도 하여 그리 옮겨두었다. 도심의 소음과 고층빌딩들 사이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산의 풍경들 사이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고 지내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이다.

산은 우리의 성품을 만들고 우리뿌리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환경적 요소라 생각하고 있다. 오랜시간 한국을 떠나있으며 가장 그리웠던 풍경이 '산' 이였으며 그래서 산을 오르고, 또 산을 그리고 산을 이해하고자하는 작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국토의 7할이 산인 우리 땅으로 돌아오는 것은 곧 '산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재입고 알림 신청
휴대폰 번호
-
-
재입고 시 알림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floating-button-img